<전문가 진단> 지기호 LIG증권 본부장 "FOMC까지는 위험"

입력 2014-10-17 14:04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7일 대형주 손절매가 코스피 1,900선 붕괴를 이끌었다고 분석하면서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팔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 본부장은 "삼성전자[005930]가 110만원이 깨지면서 로스컷(손절매)이 나왔다"며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심리적인 측면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정책은 증시에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이지만, 단기적인 미국의 영향이너무 크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FOMC 직전까지는 1∼2주간 한국 주식을 계속 팔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손절매가 나오게 되면 지지선을 설정하면서 파는 게 아니므로 내려가는 과정"이라며 "일단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본부장은 "1,900선이 깨지면 다음 지지선은 1,880선, 그 다음으로 1,860선까지도 내려갈 수도 있다"며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가 종료되면 오히려 뚜껑을 열고악재를 노출하니까 지수가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