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후 추가 인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금리가 약보합(채권값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추가 금리 인하가 올해 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의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6%포인트 오른연 2.284%를 나타냈다.
반면 5년물 금리는 연 2.492%로 0.004%포인트, 10년물은 연 2.822%로 0.013%포인트 하락했다.
20년물 금리는 0.007%포인트 내린 연 3.005%, 30년물은 0.008%포인트 떨어진 연3.082%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158%로 0.005%포인트 내린 반면 2년물은 연 2.205%로 0.003%포인트 올랐다.
AA-등급 3년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641%로 0.001%포인트 하락했고, BBB-등급 회사채는 연 8.397%로 전날과 같았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8%,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33%로 각각 0.10%포인트, 0.08%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00%로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부진 때문에 한은이 내년상반기 중 또 한차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추가 인하 기대 때문에 채권 값이 강세(금리 약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면서 "추가 인하 시점은 올해보다는 내년 1분기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