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주식고수의 계절"…증권사 실전투자대회 풍성

입력 2014-10-06 04:03
박스권 장세 속에 숨어 있던 개미들이 실력 발휘에 나설 기회가 왔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려고 다양한 실전투자대회 이벤트에 속속 나사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선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실력을 겨루는 실전투자대회가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과거 국내 주식 투자에 국한되던 대회에서 벗어나 국내 주식뿐 아니라 선물옵션, 해외선물, 시스템 매매까지 선물세트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대회로 바뀌었고 소액투자액으로도 실전 대회에 참여해 실력을 뽐낼 방법도 열렸다.



대신증권은 투자대회 1등 상금 5천만원 등 2억1천250만원의 상금을 놓고 '불스(Bulls) 투자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회는 이달 13일부터 12월 5일까지 8주간 열리며 참가 신청은 다음 달 21일까지 받는다.



대신증권은 또 꿈에 대한 사연을 보낸 9명에게 한 명당 5천만원의 투자금을 지원해주고 수익금 전액을 상금으로 주는 '이루어Dream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달 22일 접수된 사연 중에서 당첨자를 선정해 27일 크레온 홈페이지와 '이루어Dream'프로젝트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도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6주간 실전투자대회 񟭎 키움영웅전'을 개최한다.



수익률 1위 상금 5천만원 등 1억6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고수들이 주식리그와선물옵션리그에서 실력을 겨룬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키움·현대증권 등 4개 증권사는 공동으로 시카고 선물거래소(CME) 해외선물 상품으로 수익률 경쟁을 벌이는 񟭎 해외선물 빅 매치(Big Match)'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다음 달 21일까지 상금 1억원을 놓고 경쟁한다.



이외에도 신한금융투자는 '트레이드스테이션 리더스 클럽', 이트레이드증권은선물옵션 투자대회 '전설의 트레이더 시즌2'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전투자대회가 다양한 부문에서 진행돼 개인 투자자가 자신 있는 투자부문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며 "투자 실력을 검증해보거나자산을 늘리려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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