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096770]이 국제유가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불거지며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7% 떨어진 4만850원에 거래됐다. 장중 4만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도 전날보다 1.70% 하락한 7만5천2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역시 장중 52주 신저가(7만4천700원)까지 하락했다.
윤재성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세계 석유제품 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수출증대로 공급과잉 국면에 진입하면서 정유업계의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3분기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이 각각 220억원, 5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유가가 급락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올해 4분기 두기업의 정유 부문 적자폭은 줄고 회사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