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엔화 강세 등 기준금리 인하 관측을 키우는 뒷받침하는 이슈가 쏟아지자채권 시장 금리가 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219%로 전날보다 0.07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준금리(2.25%)보다도 낮은 것으로, 지난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국고채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가 역전된 것은 처음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072%포인트 하락한 연 2.426%를, 10년물 금리는 0.050%포인트 내린 연 2.804%를 나타냈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연 2.980%, 3.057%로 0.043%포인트, 0.042%포인트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153%로 0.058%포인트 내렸으며 2년물 금리는 연 2.
184%로 0.067%포인트 하락했다.
AA- 등급 3년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610%로 0.070%포인트, BBB- 등급 회사채는 연 8.356%로 각각 0.072%포인트 각각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2.35%, 2.
41%로 전날과 같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지난달 금통위에서 정해방 금통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이 영향을 받았다.
전날 한은이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정해방 위원은 "선제적인 정책대응을 위해서는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통계청은 9월 소비자 물가가 작년 동월보다 1.1% 올라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6년여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10엔대를 돌파하자 국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고 이에 따라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