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유로 직거래 개시

입력 2014-09-30 14:54
중국의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와 유로화의 직거래가 시작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승인에 따라 이날부터 금융시장에서위안화와 유로화의 직거래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유로화는 미국·호주·뉴질랜드 달러와 일본 엔, 영국 파운드, 러시아 루블, 말레이시아 링깃에 이어 8번째로 중국에서 위안화와 직거래되는 화폐가 됐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와 유로화의 직거래로 두 통화의 교환 비용이 줄고 무역과투자에서의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위안화와 유로화의 직거래를 위한 시장 조성자 승인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초상은행(China Merchants Bank)의 류동량 연구원은 이번 직거래를 "중국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다만 "중국에서 위안화와 달러가 아닌 통화의 교역량은 실질적인영향력을 가지기에는 미미한 정도여서 이번 직거래가 환율과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