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메신저 라인의 해외 상장을 연내에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약세다.
23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57% 하락한 77만8천원이다.
네이버는 전날 라인의 해외 기업공개(IPO) 시기와 관련해 연내 진행하지 않기로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네이버 주가가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의 투자를 유치해 몸값을 높여 일본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을 안고 상승했던 터라 연내 상장 불발이 투자심리를 가라앉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이버 주가는 개장 직후 2.53%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이 점점 줄고 있다.
증권사 분석가들은 라인의 연내 상장 불발이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것으로 보고 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연내 상장 추진 중단이 투자자들에게서 월활동이용자(MAU) 등 주요 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살 수 있으나 오히려 내년 IPO 시점에 라인의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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