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051900]의 실적이4분기 이후에나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과 음료사업 부진으로 LG생활건강의 실적은3분기까지 나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화장품을 제외한 일용 소비재(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제품의 치열한 경쟁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LG생활건강의 각 사업부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는 더페이스샵(TFS) 중국 파트너 가운데 한 곳을 정리함에 따라 4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정상화할 것"이라며 "음료 제품 판매가격은 세월호 사태에 따른 내수 위축으로 하락했지만 4분기 이후 다시 상승해 음료사업의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한 분석(커버리지)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61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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