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들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눈치 보기를 하면서 회사채 발행액이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액이 7조2천916억원으로 전달보다40.5%(4조9천537억원)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7월(6조5천594억원)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특히 회사채 발행액이 전달보다 41.0%(4조6천771억원) 감소한 6조7천222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회사채는 전달보다 56.9%(2조7천850억원) 급감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과은행채도 각각 24.2%(3천163억원), 23.1%(3천688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급감한 것은 기업들이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관망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유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주식발행액은 5천694억원으로 전달보다 32.7%(2천766억원) 줄었다.
7월에 대규모 유상증자로 발행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탓에 8월 발행액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커졌다. 그러나 지난달 발행액은 올해 월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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