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제품 조기출시' 삼성전자, 외인 매수세 몰려 상승(종합)

입력 2014-09-17 15:38
신제품 출시일을 앞당긴 삼성전자[005930]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주가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6% 오른 122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다수가 올랐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340억원대로 추정된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가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자 삼성전자는 가을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애초 다음 달이었던 갤럭시 노트4의 출시일을 오는 26일로 앞당기고, 18일부터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예약판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에 대응하고자 3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조기 출시로 관련 부품·소재업체의 판매량도 늘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그러나 이날 삼성전기(-0.37%), 파트론(-2.43%), 이라이콤(-1.62%) 등 삼성전자관련 부품·소재주 상당수의 주가는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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