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만에 상승 전환…2.040선 회복

입력 2014-09-12 10:26
코스피가 12일 '사자'로 돌아선 기관의 도움으로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2,040대를 회복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42포인트(0.36%) 상승한 2,041.5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5포인트(0.41%) 오른 2,042.51로 출발해 장 초반 2,045선을 넘기도 했지만 현재는 2,040선 안팎에서 제한적인 범위의 등락을 반복 중이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었던 전날 2,030대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가 이날 2,040대를 회복한 것은 기관의 '사자'에 힘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6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2거래일 만에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도 16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홀로 29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짙어진 관망세 탓에 코스피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스코틀랜드 독립 국민투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실시 등이 오는 17∼18일에 집중돼 있어 지켜봐야 할대외적 변수가 많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앞서 시장이 예상한 결과여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40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2.38%), 전기가스업(1.38%), 철강·금속(1.16%)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증권(-1.67%), 의료정밀(-1.03%), 섬유·의복(-0.70%) 등은 전날보다 떨어졌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올랐고 중형주와소형주는 각각 0.62%, 0.83%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SK텔레콤[017670](2.63%), 네이버[035420](2.29%), 한국전력[015760](2.0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날 엔화약세 우려로하락했던 현대차[005380](1.41%)와 기아차[000270](1.72%)도 이날 반등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92%) 떨어진 568.45를나타내 2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4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387억원, 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천100만원 수준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