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호텔신라 주가 단기조정 불가피"

입력 2014-09-05 08:28
KB투자증권은 5일 호텔신라[008770]가 전날 발의된 면세점 이익징수 법안과 각종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가 전일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발의로 11.16% 급락했다"며 "연이은 외부 변수 발생과 높은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전날 시드니공항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 연구원은 "시드니 공항의 면세점 규모가 크지 않고 호텔신라의 이익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아 실제 영향은 없다"면서도 "다만 선정 탈락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단기적으로 투자심리는 악화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전날 발의된 면세점 이익징수 법안이 실제 국회에서 통과될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면세점 규모 확대와 규제 완화에 집중하는추세"라며 "법안 통과 시 국내 면세점이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