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개월째 주식순매수…유럽 1조3천억으로 증가

입력 2014-09-05 06:00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5개월째 이어진 가운데 유럽계 자금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5천억원어치 순매수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보유 상장주식은 전달보다 4조4천억원 줄어든 455조9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6%를 차지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주식 순매수액은 7월의 3조6천억원보다 줄어든 것이다.



유럽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1조3천억원어치 순매수했고 미국(8천억원)과 아시아(5천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유럽의 순매수액은 6월 985억원에서 7월 6천254억원, 지난달 1조2천508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순매수액은 미국이 8천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했고 룩셈부르크와 일본이각각 6천억원과 5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영국은 4천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케이만아일랜드와 싱가포르도 각각 4천억원, 3천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 상장주식 보유액은 미국이 177조6천억원으로 외국인 보유액의 39.0%를차지했다. 영국과 룩셈부르크는 각각 37조5천억원(8.2%)과 27조7천억원(6.1%)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액은 6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외국인은지난달 국내 상장채권을 2조3천억원 순매수했으나 만기 상환으로 전체 투자액이 순유출로 전환한 것이다.



외국인의 보유액은 98조1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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