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으로 이동통신사들의 구조적인 수익 호전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통3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여 잡았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들어 이통사 간 경쟁이 한층 완화된 가운데 내달 단통법 시행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많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통3사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8.0%, 7.8% 상향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통3사의 수익 상향은 마케팅 경쟁 완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017670]의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4만8천원으로, KT[030200]는3만8천700원에서 4만3천원으로, LG유플러스[032640]는 1만2천500원에서 1만3천800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수익 호전으로 이통3사의 배당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내년 배당은 각각 1만400원, 260원으로 높아질전망"이라며 "특히 SK텔레콤은 현금 흐름 확대와 보유주식 매각 등으로 자사주 매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