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공장 건설로 생산능력 우려 해소"

입력 2014-08-28 09:06
한국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000270]가 멕시코공장 건설로 생산능력 부족 우려를 해소하면서 주가 상승동력을 얻게 됐다고 판단했다.



이날 기아차는 멕시코에 10억 달러(1조140억원)를 투자해 자동차공장을 짓기로확정했다.



공장은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된다. 다음 달 말 착공해 2016년부터 소형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가 2011년 11월 이후 신공장 건설 계획이없어 2016년부터 생산능력 부족이 예상됐는데 이번 멕시코 공장 건설로 장기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의 미주 지역 내 생산능력은 기존 조지아공장의 연간 36만대에서 연간 66만대로 확대된다고 추산했다. 이 경우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지난해 279만대에서 2016년 351만대로 늘어난다.



서 연구원은 "2016년 멕시코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면 기아차의 해외 생산량은2017년부터 국내 생산량을 넘어서게 된다"며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