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성과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반영해 네이버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라인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82% 늘어난 6억명으로 예상된다"며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수익을 적용해 예상해본 라인의 잠재광고 매출 규모는 연간 약 2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타임라인 광고가 시작되면 큰 폭의 매출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현재의 사업 유지를 가정하면 내년 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62% 늘어난 1조3천억, 영업이익률은 40%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인 IPO가 이뤄지면 네이버의 가치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공 연구원은 "라인이 상장할 경우 기대 가치는 26조원"이라며 "라인 상장은 네이버 대주주(지분율 4.6%)의 지분 가치 극대화 관점에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상장이후 네이버의 지분율은 60~70%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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