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올해 국내기업 예상 순이익 2.9% 하향

입력 2014-08-26 07:56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기업들의 올해 예상 순이익을 지난달보다 2.9% 하향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올해 연간 순이익이 83조2천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월보다 2조4천600억원 감소한 것으로 5개월 연속 하향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예상 순이익이 7천100억원 낮춰졌고, 현대차[005380](-5천800억원), 현대중공업[009540](-4천500억원) 등의 조정폭도 컸다.



안 연구원은 "전자부품 업종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태블릿PC 판매 부진과 원화 강세 탓에 연간 순이익이 14.1% 하향 조정됐다"며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도네이버의 NHN엔터테인먼트[181710] 보유 지분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11.3% 낮춰졌다"고 말했다.



반면 운송 업종은 택배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7.1% 높아졌고, 증권업종도 규제 변화와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6.1% 상향됐다. 은행업종 역시 업황 개선에 따른실적 호전 전망으로 3.8% 상향 조정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