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지난주 코스피가 금융투자의 쏟아진매물 탓에 부진한 수익률을 냈지만 이번 주에는 빠르게 반등하며 2,1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25일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는 주요국 57개국 가운데 주간 수익률56위를 나타냈다"면서 "문제는 금융투자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융투자권에서 지난 한 주간 4천2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피 하락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지난주를 계기로 금융투자권의 매도 압력은 정점을 통과했으며, 이제는 코스피의 상승 추세 형성과 관련한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열린 연례 '잭슨홀 회의'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가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내적으로는 정부 정책에서 시작된 심리적 변화가 영업이익 전망치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 수급주체도 다양해져 안정적이고 강한 외국인 순매수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수급 문제로 억눌렸던 코스피가 이번 주 후반 들어 상승할 것이라며 "주 초반에는 2,050선에서 반전 교두보를 마련하고 주 후반에는 가시적으로 2,1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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