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62.6%로 최고, NH농협선물 57.2% 달해액수로는 국민은행 5천400억원 팔아줘 가장 많아
신영증권과 NH농협선물, 메리츠종금증권, 국민은행 등이 상반기에 계열사 신규 펀드 판매 비율이 높은 판매사로 꼽혔다.
21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펀드 판매사 49곳 가운데 올해 상반기 계열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이 50%를 넘은 곳은 2개사로 나타났다.
신영증권과 NH농협선물은 하반기에 계열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을 낮추지 않으면 계열사 펀드의 몰아주기 관행을 막기 위한 % 룰'을 어기게 된다.
50% 룰이란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이 계열 자산운용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을 연간 판매금액의 절반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규제를 말한다.
상반기에 신영증권의 신영자산운용 펀드 판매액은 전체의 62.6%(2천272억원)를차지해 비율이 최고였다.
신영증권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92억원(46.3%)과 1천680억원(71.5%)어치의신영자산운용 펀드를 팔았다.
NH농협선물도 전체 판매액의 57.2%인 771억원어치의 NH-CA자산운용 신규 펀드를판매했다.
NH농협선물의 신규 펀드 판매 비율은 1분기에 86.3%로 높았지만 2분기에 39.3%로 낮아졌다.
50% 룰은 연말을 기준으로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상반기 50% 이하인판매사도 하반기의 판매 비율에 따라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국민은행은 계열사의 신규 펀드를 각각 290억원(40.4%·메리츠자산운용)과 5천426억원(35.5%·KB자산운용)어치 팔았다.
신한은행(31.4%·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교보증권(30.8%·교보악사자산운용),기업은행(30.1%·IBK자산운용) 등도 판매비율이 30%를 넘었다.
부국증권(3.64%·유리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4.58%·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산업은행(4.66%·KDB자산운용), 현대증권(5.03%·현대자산운용)의 계열사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은 낮았다.
NH농협증권(0.64%·NH-CA자산운용), IBK투자증권(1.35%·IBK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1.62%·우리자산운용), 교보생명보험(1.78%·교보악사자산운용), 한화생명보험(2.29%·한화자산운용) 등도 0∼2%대의 판매 비율을 보였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과 ING생명보험은 계열사(골든브릿지자산운용·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신규 펀드를 하나도 팔지 않았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