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민선 대통령 취임 2년차마다 자본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하고 올해 주식시장도 강세로 마무리할 것으로전망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선 대통령 취임 2년차에는 주식시장 또는 부동산시장이 강세였다"며 "세계 경기가 바닥을 치고 전환하거나 금리 인하로 경기를 부양하는 시기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 본부장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 취임 2년차인 1989년에 코스피는 전년보다 0.28%, 전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14.66% 상승했다.
코스피는 김영삼 전 대통령 취임 2년차인 1994년에는 18.61%, 김대중 전 대통령2년차인 1999년에는 82.78% 각각 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2년차인 2004년에는 코스피가 10.51% 상승했으며 이명박전 대통령 2년차인 2009년에는 49.65% 상승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2년차인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코스피는 2.96%, 전국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1% 올랐다.
지 본부장은 "기준금리 인하 등의 효과로 11월∼내년 2월 경기동행지수 구성 항목 대부분이 회복하거나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 개선을 선반영하는 주식시장은 대통령 취임 2년차와 맞물려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0년 이후 정책금리 인하는 18차례로 금리 인하 후 동결 국면과 대통령취임 2년차 시기가 맞물리면 주식시장은 강세였다"며 "인하 후 동결 기간에 코스피상승률은 4∼81%로 하락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시기에는 저금리에 따른 기업 이익 증가가 예상되므로 기관 또는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떠오른다"며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가 순환적인 강세를 보이는 등 단기 관점에서도 주식시장의 강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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