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8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특별한 악재 요인 없이 횡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와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각각 931억원, 1천150억원으로 2분기(1천27억원)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은 외형상 무난하지만 실질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과 대손 상각비를 제외해 산출한 대우조선해양의 올해2분기 실질 영업이익은 87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천532억원) 이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 부문의 실적이 완만하게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상선 부문의 실적이나빠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다른 경쟁업체와는 달리 선가 하락기에 수주한 물량이 적어 상선 부문 악화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점은 대우조선해양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만2천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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