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백신 제조업이 정부의 백신 국산화 정책의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부여했다.
또한 SK케미칼[006120]과 녹십자[006280]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신 시장이 2012년 이후 연간 12% 이상 성장해 현재 약 7천억원 규모에 이르렀으나 국내 자체 생산 백신은 40% 수준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백신의 공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요 27개 백신에 대해 국산 자급화 정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약 80%의 백신이 국산화되고 초기 국내 백신 생산시설을 마련한 업체들이 필수 접종의 국산화로 3천억원 규모의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백신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한 SK케미칼, 녹십자, 일양약품[007570] 등이 백신 자급화 정책에 따른 초기 혜택을 나눠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업체는 또한 증설된 백신 생산 용량을 바탕으로 세계 공공 백신 시장에서점유율을 높여 차별화된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