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롯데칠성[005300]의 2분기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나 맥주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215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올렸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마케팅 비용, 음료 매출 부진, 회계 기준변경에 따른 재산세와 부동산세 일시 반영이 2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면서 "주류 외형 확대의 가시성이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음료 매출 둔화와 맥주 마케팅 비용 추세를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추정치를 종전 예상치보다 12.2% 적은 1천538억원으로 제시하고 "맥주 사업의 이익기여가 더뎌 주가 변동성이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호적 경쟁 환경과 제품력, 유통력, 투자 여력 등으로 확보된 맥주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성장 초기 국면인 현 시점의 평가가치 프리미엄이 있다"며 "주가가 14.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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