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자심리 악화…장중 2,030선까지 밀려

입력 2014-08-08 10:26
코스피가 8일 해외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나흘째 하락해 2,030선까지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14.39포인트(0.70%) 내린 2,039.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장중 2,030선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거래 부진 속에 2,049.51로 출발하고서 외국인이 매도에 가담하자 낙폭을 확대해 2,040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가 러시아의 경제 제재로 번지면서 유럽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뉴욕과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이날 일본 증시도 동반약세로 시작했다.



이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팔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투자자만 800억원 넘게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등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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