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현 장세의 구심점을 '구조적 성장주' 등 4가지로 제시하면서 이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3년간 이어져 왔던 시장의 횡보 국면이 최근 본격적인 상승장세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유동성 유입과 정부 정책 모멘텀이 결합해 시장의 박스권 돌파 및 상승기류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의 구심점을 구조적 성장주, 정부정책 수혜, 지배구조 재편, 중장기 업황 턴어라운드 등 4가지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진 횡보 장세에서는 구조적 성장주와 전 세계 구조조정의 승자가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이었다면서 7월 이후 시장성격의 변화까지 반영하면 주주 가치 제고와 내수부양에 방점을 둔 정부정책의 변화에서 기회를 찾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중 주주 가치 제고는 기업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이 초점이며 특히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은 국내 증시의 배당수익률을 개선하고 내수소비를 진작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변화는 이미 주가에 상당 폭 반영돼 초기 호재에 대한 주가 반응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정책변화 수혜주 중에서'옥석 가리기'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