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자회사 드림파마 알보젠에 매각(종합)

입력 2014-08-05 18:13
<<한화케미칼의 매각대금 활용 방안과 최근 유동성 확보 행보 등을 추가해 종합합니다.>>



한화케미칼[009830]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드림파마를 1천945억2천만원에 글로벌 제약업체 알보젠에 매각하는 안을확정했다.



알보젠의 자회사 근화제약[002250]이 발행주식 총수인 19만3천147주를 100% 인수하는 조건이다. 지분 매도 예정일은 12월 19일이다.



근화제약은 "보유 현금(400억원)과 최대주주인 알보젠코리아가 참여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차입금 조달 등으로 인수 금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5년 설립된 드림파마는 푸링정·푸리민정 등 비만치료제와 병원 처방용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올렸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드림파마 매각을 추진, 7월 초 알보젠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금은 향후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4월 3천5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했고, 6월 한화L&C 건자재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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