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노믹스' 수혜…ETF도 은행·증권 뛴다

입력 2014-08-05 11:27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내수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힘입어 은행과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자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도 관련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ETF시장에선 '코덱스 차이나(KODEX CHINA) A50'과 'KStar 중국본토 CSI100'이 각각 15.92%, 14.20%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가 경기 개선 기대에 상승한 덕분이다.



이어 코덱스(KODEX) 은행과 증권이 각각 13.71%, 13.65% 올랐다. 타이거(TIGER)은행과 증권의 월간 수익률도 각각 13.51%, 13.23%에 달했다. 타이거 금융도 지난달에 11.17% 올랐다.



은행과 증권 ETF의 강세는 최경환 부총리 2기 경제팀 출범 후 내수경제 활성화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주는 부동산 규제 완화수혜주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고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자 증권주도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코덱스 증권과 타이거 증권은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21.92%, 21.34% 뛰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 등 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얻는 지수 연계형 펀드로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투자자들은 다른 개별 종목처럼 ETF도 시장에서사고팔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 증시도 2기 경제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며 은행과 증권 등의 ETF가 여전히 주목을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안정 속에 기업 이익 추정치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고 외국인이 배당 확대 기대에 매수세를 유지할것"이라며 "유망 ETF로 은행과 철강, 유통, 증권 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