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100일…1인당 평균 1천350만원 투자

입력 2014-08-04 10:36
투자자 평균연령 39세…"노후·주택·자녀교육 위해 가입"



'서울에 사는 39세 기혼 남성이 노후 준비를 위해 3개 펀드에 가입해 모두 1천350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4일 펀드슈퍼마켓 개장 100일을 맞아 분석한 이 시장평균 투자자의 모습이다.



4월 24일 출범한 펀드슈퍼마켓에선 지난달 말까지 총 1만7천574계좌가 개설돼 715억4천200만원이 투자됐다.



이 기간 국내 공모 펀드의 설정액은 1조2천265억원으로, 펀드슈퍼마켓에서 그중 5.8%가 설정됐다.



계좌수 기준으로 남성이 61%, 여성이 39%이며 기혼자가 68%, 미혼이 32%다.



30대 34%, 40대 27%, 50대 이상 19%, 20대 17% 순으로 평균 연령은 39.2세다.



펀드 투자액을 기준으로 하면 50대 이상 44%, 40대 28%, 30대 16% 순으로, 계좌수 기준보다 연령대가 높다.



계좌수 기준 지역별로는 서울이 4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경기도 26%, 부산5%, 경상도 5%, 인천 4% 순이다.



펀드슈퍼마켓 개장 당시 898개였던 투자 가능 펀드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천33개로 늘었다.



투자자 1인당 가입한 펀드 수는 평균 3.38개, 가입 금액은 평균 1천350만원이다.



투자자들이 등록한 투자 목표는 노후 준비가 가장 많고 다음은 주택 마련, 자녀교육, 여유 자금 운용, 자녀 결혼 순으로 많다.



가입 금액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가 58.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다음으로는재간접 19%, 주식혼합형 5.9%, 머니마켓펀드(MMF) 4.7% 순이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가장 많은 113억원이 몰렸다.



이어 한국밸류자산운용에 103억원, 신영투신운용에 77억원, 한화자산운용에 69억원, 피델리티자산운용에 64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3억원이 모였다.



펀드 중에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1(주식)S'가 60억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액을 기록했다.



'신영배당증권자(주식)S형'(56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1호(주식)S'(48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주식)S'(32억원),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증권자(채권)S'(32억원)도 인기를 끌었다.



펀드슈퍼마켓이 오픈한 이후 플랫폼 방문자수는 총 30만 명, 페이지뷰(조회수)는 2천88만건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별로 한국밸류, KB, 에셋플러스, 미래에셋, 신영 순서로 조회수가 높았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금융과 IT의 융합모델로서 펀드슈퍼마켓이 자본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며 "투자자 편익과 시장 발전을 위해 더욱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