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160만원으로 낮춰

입력 2014-08-01 08:06
하나대투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를 둘러싼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60만원으로 기존보다 9%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삼성전자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215조5천900억원, 영업이익은 29조6천9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 18% 감소할 것이라고 남 연구원은 추산했다.



이 같은 이익 추정치는 기존 전망치보다 약 8% 낮은 것이다.



그는 불확실성의 이유로 우선 스마트폰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늘겠지만 점유율은하락하고 있고 제품 구성상 평균판매가격(ASP)도 하락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LCD 중심의 디스플레이 업황은 개선되는 추세이나 삼성전자가 큰 비중을두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는 모바일 기기 중심으로 수익 개선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그는 밝혔다.



게다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TV 수요는 양호하지만 가전 업황은 비수기로진입하고 있다고 남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다만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 늘어난 54조500억원, 영업이익은 2%늘어난 7조3천500억원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