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금리는 31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영향을 받아 소폭 올랐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3%포인트 오른연 2.515%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11%포인트와 0.017%포인트씩 오른 연 2.757%와 연 3.052%로 집계됐다.
국고채 20년물은 0.020%포인트 상승한 연 3.230%, 30년물은 0.023%포인트 오른연 3.315%를 나타냈다.
다만 통안증권 1년물은 0.003%포인트 떨어진 연 2.422%, 2년물은 0.001%포인트하락한 연 2.450%로 거래를 마감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연 2.920%로 0.002%포인트, BBB-등급 회사채는 연 8.625%로 0.003%포인트 올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연 2.65%와 연 2.70%로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금리는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에 영향을 받아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상승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4%를 기록하며 미국채 금리가 많이 오른 것이 국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기준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8월 금통위까지는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