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실적부진에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입력 2014-07-31 08:22
서울반도체[04689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하자증권사들이 이 회사 목표 주가를 속속 내리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서울반도체의 목표 주가를 3만9천원으로 기존보다 24%(1만2천원) 낮췄다.



하나대투증권도 이 회사 목표가를 4만8천원으로 25%(1만6천원) 내렸다.



이밖에 우리투자증권은 4만8천원으로, SK증권은 4만원으로 각각 20% 하향 조정했다.



앞서 전날 서울반도체는 2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4%,매출액은 2천485억원으로 6.4%, 순이익은 42억원으로 63.7% 각각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조명 부문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 지난해보다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TV용 백라이트유닛(BLU) 부문의 매출 변동성이 큰 점은 구조적 위험 요인이라고 지 연구원은 밝혔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이 회사의 정보기술(IT) 관련 매출이 부진해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에는 연말을 앞둔 IT 제품의 재고 축적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193억원, 매출 2천720억원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지 연구원도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실적이 2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메리츠종금증권·하나대투증권·SK증권은 서울반도체에대한 투자의견은 각각 '매수'로 유지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