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4만원대로 급락…52주 최저가

입력 2014-07-30 09:06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현대중공업[009540] 주가가 30일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오전 9시 5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13% 하락한 14만6천원으로 52주 최저가 기록을세웠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실망스러운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빠른 시간에 급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에 1조1천3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조선·플랜트·해양 등 주요 3개 사업부에서 모두 4천70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을 설정한 것이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당분간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동양증권은 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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