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기업은행[024110]의 올해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9.5%늘어난 2천9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이 당사 전망치보다 50%나 웃도는'깜짝 실적'이었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고 대손비용과 판관비도 안정된 데 따른 결과"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기업은행의 연간 및 하반기 순이익 전망을 각각 12%, 3%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수요가 견고하게 살아나고 있는데다 새 행장의 효율 중심 경영방침으로 마진 하락 우려가 줄어들었다"며 "기업은행이 작년 이탈했던 '순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