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HMC증권, 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 내려

입력 2014-07-29 08:32
증권사들이 2분기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실적을 낸 스카이라이프[053210]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실적은 HD 전환 등에따른 마케팅비 증가와 방송발전기금 회계 처리 변경 등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천695원으로 종전보다 7.1%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그는 "KT그룹의 미디어 관련 전략 방향 설정이 가시화해야 하고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을 당국이 허용해야 하는 등 환경 변화가 필요하다"며 "가입자 부진 추세를 되돌리면 부진했던 주가 흐름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스카이라이프의 마케팅 비용 증가를 이유로 실적 추정치를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3만5천원에서 3만1천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7, 8월 비수기 영향이 존재하겠으나 가입자 모집 속도는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중 DCS 신청이 가능해지면 4분기부터는 KT[030200] IPTV와의 내부 경쟁에도 조금씩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