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40선을 넘어서면서 장중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6.74포인트(0.33%) 오른2,040.59다.
코스피가 2,04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5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16억원 순매수를나타냈다.
개인은 71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7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악재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부진했으나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3분기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들을 보면 경기가 바닥을 찍고 개선세에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기업 실적도 이미 시장 추정치가 많이내려와 큰 충격이 되지 않고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0.52%, 0.66% 하락했으나 SK하이닉스[000660]는 0.11%, 포스코[005490]는 1.84% 올랐다.
한국전력[015760]이 4.43%, SK텔레콤[017670]이 3.18%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72%), 은행(2.64%), 증권(2.24%)이 상승세이며 섬유의복(1.17%), 음식료품(0.71%), 의료정밀(0.70%)은 약세다.
코스닥시장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559.48로 3.30포인트(0.59%)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선 4종목이 3천10만원어치 거래됐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