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기업 실적에대한 경계감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의 한 주간수익률은 -0.02%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종목별 장세가 펀드 성과를 갈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투자 비중이 큰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등 6개 종목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고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는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소유형 별로 보면 배당주식펀드가 0.07%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2기 경제팀이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배당주 펀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200지수 상승에 K200인덱스펀드도 0.30%의 수익률을 올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각각 0.31%, 0.71% 하락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0.12%, -0.09%로 부진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는 0.03%, 0.07%씩올랐지만 시장중립펀드는 0.48%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천641개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701개였다. 그 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418개에 불과했다.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3%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가 0.07% 성과를 보이며 채권형 중 가장 우수했지만 중기채권펀드는 0.01% 하락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5%, 0.03%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1.86%로 양호했다.
중국주식펀드가 3.1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인도주식펀드(1.80%)와 브라질주식펀드(2.69%)도 성과가 좋았다.
반면 러시아주식펀드(-4.32%)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고 유럽신흥국주식펀드(-3.03%)의 성과도 부진했다.
섹터별로 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4.56%)가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52%, 0.23% 상승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도 0.22%, 0.03%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커머더티형펀드(-0.23%)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