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가 휴대전화 사업부의 선전으로 2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전날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보다 20.3% 증가하고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6.5%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15조3천7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 지난해보다는 0.9% 증가했다.
이도훈 CIM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우리의 예상치를 2∼3% 밑돌았지만, 영업이익률은 3.9%로 우리의 기대치(3.7%)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 사업부의 선전을 양호한 실적의 주된 배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이 1분기 -0.3%에서 2분기에 2.4%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G3'와 보급형 휴대전화 'L3'시리즈에 의해 MC 사업본부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심화에도 LG전자의 MC 사업본부의 선방이 3분기까지 이어질것으로 봤다.
그는 "G3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점을 고려할 때 MC 사업본부의이윤은 3분기에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CIMB증권은 LG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3% 높인 9천7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의 목표주가는 9만3천원, 투자의견 '매수'(Add)를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