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5일 새 경제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주식과 펀드로 개인 자금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2008년 85조원을 넘어섰던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현재 61조원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효과 감소와 전세비·교육비 상승으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6년 사이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 중에서 펀드, 채권, 주식 등 금융투자자산의 비중은 34%에서 25%로 줄었다.
특히 2010년부터 전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펀드 환매의 가속화 현상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내수활성화와 민생안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기 경제팀의 정책이 주식·펀드 시장에 훈풍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분양가 상한제의 탄력적 운영 등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자산 증대 효과가 나타나면 주식시장으로개인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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