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LG전자 올해 영업익 예상치 2조로 상향"

입력 2014-07-25 08:06
현대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가 2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전날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보다20.3% 증가하고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6.5% 늘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이를 반영해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7% 높인 2조원으로수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2분기 실적호조에 대해 "프리미엄 폰 'G3'의 판매 호조와 보급형제품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휴대전화 사업부문이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에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부진하겠지만 '연착륙'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21% 줄어들겠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91% 늘어난 8천734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연착륙을전망한다"고 밝혔다.



G3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TV 사업을 맡은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도 울트라HD(초고해상도) TV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증권은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