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손실로 간접상품 관련 분쟁은 급증
올해 상반기 증권·선물업계의 민원·분쟁이 직전 반기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TX팬오션, 동양[001520] 관련 민원이 줄어든 것으로 이를 제외한 민원·분쟁은 증가 추세다.
2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66개 증권·선물 회원사에서 보고된상반기 민원·분쟁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4개사에서 3천380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반기인 지난해 하반기(2만1천297건)보다 84%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STX팬오션, 동양 계열사 관련 건을 제외한 민원·분쟁은 1천74건으로 전반기보다 오히려 8.3% 늘었다.
올해 상반기 민원·분쟁 중 동양사태 여파에 따른 부당권유 유형이 2천394건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대량 민원을 제외한 일반 민원·분쟁 중에는 간접상품 관련 분쟁이 407건으로전반기보다 88% 증가했다.
지난 2011년에 많이 발행된 종목별 주가연계증권(ELS)들이 기초자산 종목의 급락으로 대거 손실구간에 진입해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분쟁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2009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출시된 이후 수수료 인하 등 업계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MTS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어 MTS 전산장애 분쟁도 증가하고있다"고 소개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