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MB증권은 21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외환은행과의 조기 통합 계획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8일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4천174억원,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6천1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김대현 CIMB증권 연구원은 "비록 2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이 일회성 이익이기는 하지만, 그간 하나금융지주가 일회성 비용 발생 탓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왔던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득은 하이닉스 주식 매각 이익과 원화 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평가이익 등이다.
그는 "2분기 하나금융지주가 마진(이윤) 개선과 지속적인 대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실적의 질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성공적인 통합 여부가 하나금융지주 투자의 핵심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과거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합병은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한국 은행들에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만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성공적으로 합병한다면 하나금융지주주가 상승의 의미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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