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이마트[139480]가 새로운편의점 가맹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편의점 업계의 판도가 변할 수있다고 분석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편의점 '위드미'는 기존 편의점과 달리가맹 로열티와 중도 해지 위약금이 없고, 운영시간과 점포 휴무 등을 가맹점주에게자율적으로 맡긴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의점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가맹점주의 수익 보장 비율이 다른 편의점과 비교해 이마트 위드미가 높다"면서 "하루 매출이 많은 점포일수록 위드미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0∼2011년에 출점한 점포들의 계약 만료 기간이 올해와내년에 집중돼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편의점 업계의) 지각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가맹방식을 편의점 사업에 도입한 이마트가 단기간에 수익성 측면에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이마트는 현재 137개인 점포 수를 올해 연말까지 1천개, 2∼3년 안에 2천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낮은 수익구조를 고려하면 점포 수가 2천개 안팎까지늘어나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판단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