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DR 국내주식 전환물량 7천600만여주…77% 늘어

입력 2014-07-16 10:50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발행한 해외주식예탁증서(DR)가 국내 주식으로 전환(DR 해지)된 물량이 7천677만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원주가 해외DR로 전환한 물량인 812만주보다 9배나 많은 것이다.



상반기에 DR 해지 물량이 많은 것은 외국인투자자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한데다 현지에서 신규 DR 발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DR 원주보관 잔량은 3억6천591만4천757주로 지난해 말보다 5.7% 감소했다.



해외DR의 가격은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KT[030200], 한국전력[015760], KB금융지주[105560], 현대자동차[005380], 신한금융지주[055550] 등 순으로 높다.



DR은 해외투자자가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에서 우리나라의 상장 주식을 자유롭게사고팔 수 있게 한 상품이다. 국내 기업은 주식을 예탁결제원에 보관하고, 이를 근거로 DR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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