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고려아연[010130]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하반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기존보다 13.6%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고려아연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천5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5% 줄어든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원화 강세와 아연을 제외한 나머지 금속의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비교해) 감소하겠지만,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늘어났기 때문에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분기보다 3% 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 줄어든 규모다.
고려아연의 수익성은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전 세계 아연 수급상황이 고려아연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 회사의아연 판매량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2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었던 원화 강세도 지난달을 기점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