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6일 미래에셋증권[037620]의 미래에셋생명보험 지분 인수가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산업 영업 환경을 고려할 때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자산관리와 연금 영업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미래에셋생명의 경영 실적에 따른 부담이 미래에셋증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정적인 면도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이번 인수는 미래에셋증권에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래에셋생명의 실적이 올해 1분기 이후 개선되는 추세이고 향후 미래에셋증권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등은 고려할만한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어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미래에셋생명보험 2천884만3천450주(27.42%)를 3천202억2천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성장성이 큰 보험·연금 사업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증권의 투자 전문성과 보험사의 은퇴설계 전문성 결합으로 은퇴 비즈니스 경쟁력을강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