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농심[00437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8천원에서 33만6천원으로 내렸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원가율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1%, 11.3%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가를 낮췄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천462억원과 1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3%, 4.2%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기대치를 밑돌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라면 부문에서 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약 2.5%포인트 하락했고 오뚜기[007310] 등 후발업체들의 가격할인·판촉행사가 강화된데다 여름철 제품이 상대적으로 약한 농심의 제품 구성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원가 안정에 따른 긍정적 요인을 매출 부진의 부정적 효과가압도하고 있다"며 "3분기까지는 현재 상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이후 점진적인경쟁 완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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