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001500]은 인력 조정을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1주일간 본사와 지점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 규모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신청을 받아본 뒤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38개 지점과 2개 브랜치(지점보다 작은 규모의 영업소)를 15개지점과 3개 브랜치로 통폐합하고 본사 조직도 조정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는 월 급여의 12개월분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생활 안정 자금(사원 1천만원, 부장 1억원), 사무 전담 지원금(1천만원), 자녀 학자금(각 자녀당 2천만원,최대 2명, 고3 이상)을 받게 된다.
퇴직 위로금은 근속연수가 아닌 직급에 따라 지급된다.
부장급은 최대 2억3천만원, 차장급은 최대 2억원, 과장급은 최대 1억7천만원,대리급은 9천만원이다.
그 밖에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조사 물품 지원, 우리사주 대출 지원금, 지점 전문직 재고용, 차량 구입 지원금 환수 면제 등이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근속연수를 고려해 최대 2억5천만원을 준 대형사보다 떨어지지않는 조건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가 최대한 직원들을 배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다시 희망퇴직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임원진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연말까지 작년 18명보다 33% 적은 12명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