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기준으로 재작성함.>>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2,000선을 넘어 2,010선까지 돌파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7.14포인트(0.86%) 오른 2,011.02를나타냈다.
코스피가 2,000선 고지에 다시 오른 것은 지난 10일(2,002.84)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11.05포인트(0.55%) 오른 2,004.9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으로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1.61포인트(0.66%) 오른 17,055.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48%, 0.56% 올랐다.
다만 미국과는 달리 국내 기업의 실적 우려는 여전해 지수의 강한 상승을 막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여 반등하는것은 맞지만 실적에 대한 부담은 있다"이라며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부담감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3억원, 1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7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매도, 비차액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2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화학(1.67%)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증권(1.46%), 전기·전자(1.21%), 운송장비(0.95%)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57%), 운수창고(-0.5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8% 오른 130만5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1.35%), SK하이닉스[000660](1.22%), 현대모비스[012330](1.65%), 네이버(1.24%), 포스코(0.69%)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0.26%)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2.92포인트(0.52%) 오른 564.42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개 종목에서 2억8천만원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