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시중 금리 하락과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에 힘입어 금융업종 내에서 증권업종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의 역동성을 높이고자 각종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금융 규제 완화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개선 등이 중장기적으로 증권사의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영업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또 "당분간 금리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이 상품 운용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이라며 "2011년 이후 계속된 비용 절감 노력도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투자증권은 이를 토대로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삼성·한투·미래·키움·메리츠)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2.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75배 늘어난 1천235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KB투자증권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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