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 정기주총일 '3월말 금요일' 선호

입력 2014-07-10 10:13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정기 주주총회 날로 3월21∼31일 기간의 '금요일'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월 결산 상장사의 정기 주총 개최일을 분석한 결과 금요일에 정기 주총을 개최한 상장사는 5천947개사로 전체의 71.1%로 나타났다.



금요일에 정기 주총을 연 상장사는 2010년 1천108개사에서 올해 1천281개사로 15.6% 늘어났고 목요일 정기 주총은 2010년 104개사에서 올해 176개사로 69.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금요일(80.9%)과 목요일(7.3%) 순으로 정기 주총일을 정했고, 코스닥 상장사도 금요일(64.1%)과 목요일(12.0%)을 선호했다.



또 상장사들의 정기 주총일은 매년 3월 21∼31일에 몰렸다. 이 기간에 정기 주총을 개최한 상장사는 전체의 74.9%인 6천266개사에 이른다.



3월 11∼31일에 열린 주총은 8천20건으로 전체(8천364건)의 95.9%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선호일은 3월 21∼31일(62.2%)과 3월 11∼20일(32.6%)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3월 21∼31일이 전체의 83.9%였다.



정기 주총 개최지는 서울(3천565개사)과 경기도(2천189개사)가 각각 42.6%와 26.2%로 많았다. 서울·경기 외 지역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선 경상남도(184개사)가 5.



3%, 코스닥시장에선 충청남도(273개사)가 5.6%로 집계됐다.



상장사들의 정기 주총 의안은 재무제표 승인안이 25%로 가장 많고, 임원보수한도(24.3%), 이사선임(20.0%), 정관변경(15.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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